포레스트 오늘, 숲[soup] 방문 후기
직장인들의 최대 숙원 중 하나가 아마 점심 메뉴 고르기 일 것입니다. 어떤 인문학 강의에서 유독 한국 사람들이 메뉴 고르기 힘든 이유는 옆 사람의 의견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며, 옆사람을 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했었는데, 제가 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적어도 저는 배려라기보다 옆사람에게 선택의 갈등을 넘기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. 뭐 이런 갈등도 최근 저의 점심 행보에는 상관이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래도 편의점에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이 날은 오랜만에 마음 맞는 직원들과 점심 한 끼를 먹어보고 싶어서 오전부터 연락을 두 명에게 했고 다행히 다들 일정이 괜찮아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. 그렇게 되어 저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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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5. 29. 08:14